스테이블코인 업체 팍소스(Paxos)가 코인 명칭을 '팍소스스탠다드(Paxos Standard, PAX)'에서 '팍스달러(Pax dollar, USDP)'로 변경했다고 2021년 8월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티커명 'USDP'는 팍스달러가 미 달러화와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사실을 더 쉽게 알 수 있게 해줄 전망이다.
월터 헤저트(Walter Hessert) 팍소스 전략수석은 "명칭 변경을 통해 신규 투자자나 암호화폐에 익숙한 투자자 모두 손쉽게 달러 담보 사실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업데이터된 USDP 스마트 컨트랙트는 2021년 8월 3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팍소스 전략수석은 "암호화폐와 디파이 부문에서 활용되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상품·서비스 결제 활용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시장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선택 가능한 옵션이 많지만 규제 허가를 받은, 믿을 수 있고 투명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팍소스가 명칭을 바꾸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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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달러 담보 스테이블코인은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이 있다. 팍소스는 규제 친화적인 행보와 탄탄한 준비금에 경쟁 스테이블코인과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팍소스는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재무부 단기 어음)으로 준비금을 100%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팍소스는 기관 투자자 대신 금, 비트코인 등의 자산을 합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뉴욕주 소재 커스터디 업체이다. 2020년 7월 20일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서비스의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2021년 4월 24일 미국에서 세 번째로 연방 신탁 인가를 얻었다.
2021년 7월에는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2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A)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