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 달러 회복에도 불구 거래량 변화 적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5만 달러 선까지 회복세를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2021년 8월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분석 제공 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비트코인이 최근 수개월 만에 최고치의 랠리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이와 다소 차이가 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거래 건은 여전히 연일 17만 5000만~20만 건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며 비트코인의 강세 행보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하게 무너졌던 지난 2021년 5월 크게 줄어들었고 이후에도 당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었던 2017년 강세장을 포함해 지난 5년간 이처럼 낮은 거래량을 유지했던 것은 단 몇 차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최고치에서 85% 급락한 이후 이어진 2018~2019년 약세장에서도 현재와 비슷한 거래량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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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처음으로 5만 달러 돌파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거래량이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글래스노드는 전반적인 공급 흐름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부정적이 분석 역시 나오고 있다.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긴 했지만, 원하는 만큼의 급증은 실현하지 못했다”라며 “시장이 아직 5만 달러를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평평한데 가격만 오르면 시장이 빠르게 소진돼 랠리를 지속하지 못 한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월 23일 5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24일, 4만 9천 달러 선에서 횡보하다 25일에는 4만 7천 달러 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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