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크롬 에셋 매니지먼트(Monochrome Asset Management)가 이더리움(ETH)을 직접 보유하는 호주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모노크롬 이더리움 ETF(IETH)가 10월 15일 호주 Cboe 거래소에 상장됐다. 이는 이 지역 최초로 직접적인 이더리움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펀드다. Cboe 호주의 보고에 따르면 오후 중반까지 이 펀드의 순자산은 이미 176,600달러(26만2,500 호주달러)를 축적했다.
IETH 펀드의 운용보수는 0.50%이며 현물 거래를 허용해 투자자들이 현금이나 이더리움을 사용해 거래할 수 있다. 이러한 유연성은 호주에서 유일한 이중 접근 이더리움 ETF로, 투자자들이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사이를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 독특한 옵션이 됐다. 비트고(BitGo)와 제미니(Gemini)가 펀드의 수탁자 역할을 하며, 스테이트 스트리트 호주(State Street Australia)가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IETH의 출시는 모노크롬이 2024년 6월에 선보인 모노크롬 비트코인 ETF(IBTC)의 이전 성공에 이은 것이다. 회사 수치에 따르면 IBTC는 이후 약 1,070만 달러(1,600만 호주달러)의 자산을 확보했다. 모노크롬 에셋 매니지먼트의 제프 유(Jeff Yew) CEO는 지난달 이러한 성장에 대해 언급하며 유입의 상당 부분이 고객들이 거래소에 보유한 암호화폐를 ETF로 옮기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 CEO는 "우리 비트코인 ETF에서 가장 큰 성장은 이전에 거래소에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제품에 대한 호주 시장의 증가하는 수요로 인해 현물 암호화폐 ETF가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ETF와 관련해 다른 궤도에 있으며, 탐색할 수 있는 훨씬 더 큰 시장이 있다"고 유 CEO는 설명했다.
모노크롬의 이더리움 ETF 출시는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ETF의 채택이 증가하는 더 넓은 트렌드의 일부다. 6월에 반에크(VanEck)는 호주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를 도입했으며, 현재 약 3,500만 달러(5,200만 호주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미국이 암호화폐 ETF를 주도하고 있으며, 11개의 현물 비트코인 펀드가 올해 collectively 193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ETF 시장도 유입 급증을 보였다. 10월 14일 미국 기반 현물 비트코인 ETF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유입을 기록했으며, 총 5억5,590만 달러가 펀드로 유입됐다. 이러한 유입은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같은 날 암호화폐가 2주 최고치인 66,500달러에 도달했다.
ETF 스토어(ETF Store)의 네이트 게라치(Nate Geraci) 사장은 이를 업계의 '괴물 같은 날'이라고 묘사하며, 유입량이 출시 전 추정치를 크게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강한 성과를 투기적인 소매 거래자들보다는 자문사와 기관 투자자들의 증가하는 관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ETF가 상당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 ETF는 소극적 활동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 비트와이즈(Bitwise), 반에크, 프랭클린(Franklin),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유입이 없었고, 피델리티(Fidelity)와 인베스코(Invesco)는 소규모 유입을 기록했다.
보도된 바와 같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지난주 상당한 유입 급증을 경험했으며, 다가오는 미국 선거를 둘러싼 투자자 심리에 힘입어 4억700만 달러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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