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40조 달러에 달하는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Bank) 은행은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펀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021년 7월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성명을 통해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위해 암호화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루카(Lukka)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브라운(Brian Brown) 루카 대변인은 “루카는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사모펀드 고객에게 가치평가 서비스를 위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스턴에 본부를 둔 스테이트스트리트는 42조 6천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수탁 전문은행이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은행이다.
월가 대형 은행 및 투자사 중심으로 디지털 서비스 제공 늘어나
약 5년 전부터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뉴욕 멜론 은행 등 월가 금융기관들은 암호화폐 부서를 조직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실험을 시작했다.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금융이 주류로 떠오르면서 스타트업에 자금을 대는 플랫폼과 새로운 금융거래 방식에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 또한 2021년 6월 가상자산, 디지털 통화,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스테이트스트리트 디지털(State Street Digital) 플랫폼을 신설하고 본격 가상자산 서비스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나딘 차카(Nadine Chakar) 스테이트스트리트 디지털 사업부 총괄은 "디지털 자산 인기가 둔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디지털 자산 서비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