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클립 드롭스'를 통해 예술계 저변 확대에 나선다.
그라운드X는 2021년 6월 16일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미술 작품과 굿즈 등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전시·유통하는 '클립 드롭스(Klip Drops)'를 7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국내 주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예술 작업물을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기록해 한정판 디지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카카오톡에서 이용 가능한 클립 드롭스를 통해 작품을 유통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통합 전시와 참여 활동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라운드X가 2021년 5월 출시한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 서비스 '크래프터스페이스(KrafterSpace)'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클립 드롭스는 그라운드X와 사전 협의해 초청받은 작가들이 작품을 발행할 수 있다.
그라운드X는 추후 크래프터스페이스와 클립 드롭스의 연계를 고려하는 등 클레이튼 기반 NFT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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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작가들의 콘텐츠 발굴에도 나선다. 현재 그라운드X는 국내 주요 미술 갤러리와 큐레이션 전문가들과 협력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아티스트나 브랜드 등을 선별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적 가치와 작품 세계관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클립 드롭스 티징 페이지를 통해 작가 신청과 추천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작품 활동을 했던 관심 있는 아티스트나 크리에이터들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내부 심사 후 전시와 유통 기회가 제공된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출시 1년 만에 클립 드롭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클립 드롭스는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디지털 작품을 접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통합 전시 연계를 통해 작가들의 예술 세계관에 대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클립 앱투앱 API를 통해 외부 서비스에서도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연동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