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보유분 매각 암시…"비트코인 고도로 집중화돼"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해당 여파로 비트코인(BTC) 가격이 추가로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는 2021년 5월 1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BTC)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지금의 비트코인(BTC) 사용자들은 자신을 때리게 될 것'이라는 트윗에 "정말이다(Indeed)"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전 트윗에서 "비트코인(BTC)은 일부 대규모 채굴 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다"며 "사실상 고도로 중앙 집중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전에 중국 신장 소재 채굴장이 침수돼 대다수의 채굴장이 정지된 적이 있었다. 당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35% 가까이 하락했다"라며 "이 같은 사태를 보고도 비트코인(BTC)이 '탈중앙화'됐다고 보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1년 5월 13일 테슬라의 비트코인(BTC) 결제 지원을 환경문제를 이유로 잠정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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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암호화폐를 위해 막대한 환경오염을 비용으로 치룰 순 없다"면서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BTC)은 매각하지 않고 비트코인(BTC)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채굴되기 시작하면 다시 결제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해당 발표 이후 급락세를 보였다. 5월 17일 오전 3시 4만 7000 달러에 달했던 비트코인은 발표 이후 4만 4000달러 까지 급락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비트코인(BTC) 은 11시36분 현재 전날 대비 6.78% 하락한 4만 48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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