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그동안 엄청난 성장을 해 왔지만 인도 정부 규제의 불명확함은 커다란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최근 인도 정부는 법정 화폐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암호화폐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2021년 4월 12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아누라그 타쿠르(Anurag Thakur) 인도 재무장관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금지할 예정이라는 주장에 대해 정부가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문제를 주요 의제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은 인도 의회에 제출되지 않은 상태이다. 타쿠르 재무장관은 인도 정부와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이 디지털 루피(INR)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우려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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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도 정부는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의 필요성을 강조해 다양한 디지털 정책을 통해 인프라 구축을 시행하고 있다. 그는 인도 정부가 기술적인 부분을 인정하고 지원할 예정이지만 변동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암호화폐를 이해하고 규제를 권고하기 위해 최근 부처간위원회(Inter-Ministerial Committee)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3월 16일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 투자를 전면금지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가 있다. 해당 금지법은 인도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해 타쿠르 재무장관은 불법활동 자금조달에 대한 예방적 입장을 유지한 상태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의회에 입법 제안이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