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최대 은행인 벨라루스뱅크(Belarusbank)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검토 중이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벨라루스은행의 이사장인 빅토르 아나니크(Viktor Ananich)는 은행이 암호화폐 거래 설립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올해 벨라루스은행이 디지털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은행이 이동통신사와도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이 온라인 신용카드를 몇 달내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이사장은 은행이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산업과 보폭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재산위원회가 소유한 벨라루스은행은 자본, 자산, 대출, 예금 규모 기준 벨라루스 최대 은행이다. 은행은 2017년 기준 운영자산이 135억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벨라루스 정부는 암호화폐 적용 회계 표준을 공식 제시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지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달 15일 주식, 금과 같은 기존 자산을 토큰화하여 거래하는 벨라루스 첫 암호화폐 거래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정부 및 레너밸벤처스(Larnabel Ventures)와 VP캐피털(VP Capital), 두 기업이 지원하는 해당 플랫폼에서 출시 하루만에 150종의 다양한 토큰이 발행됐다. 기업은 약 1만 종의 자산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