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 새로운 블록체인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경제개발공사는 맨하튼에 새로운 블록체인 센터를 개설하며 지속적인 기술 지원 의사를 밝혔다.
센터 개설은 벤처캐피털펀드인 ‘퓨처/퍼펙트벤처스’와 ‘글로벌블록체인비즈니스위원회’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뉴욕시는 작년 5월 센터 개설 소식을 전하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 향상과 이해 관계자들의 소통 증진을 위함”이며 “혁신산업 발전을 위해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개발공사의 수석전략담당자인 아나 아리노(Ana Arino)는 “블록체인은 신생기술이기 때문에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그 미래를 구축하는 과정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올 가을부터 블록체인 활용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신흥 스타트업 창업단지로 뜨고 있는 실리콘앨리(Silicon Alley)에 자리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강의도 제공한다.
블록체인센터는 뉴욕시에서 초기 투자금 10만 달러를 지원받고 회비와 기업 후원을 통해 운영된다.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내셔널비즈니스머신 등이 참여 중이다.
퓨처/퍼펙트벤처스의 파트너 자락 조반푸트라(Jalak Jobanputra)는 “센터는 한 플랫폼이나 기업이 프로그램에 대한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중립적인 공간이다. 기업가들이 선택권을 갖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뉴욕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된 벤처캐피털펀드는 5억 달러 상당으로 2017년에 비해 500% 증가했다. IBM, R3, 코인베이스 등이 블록체인 관련 대기업들이 뉴욕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작년 블록체인 구인 공고는 2,200개 상당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률을 보였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