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넥슨코리아가 블록체인 연구개발(R&D) 자회사인 블록체인엔터테인먼트랩을 매각했다. 블록체인엔터테인먼트랩은 넥슨이 지난 2009년 게임과 블록체인을 융합해 새로운 형태의 파생산업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로 인수한 회사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블록체인엔터테인먼트랩 지분 매각은 경영상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며 "(지주사인) 엔엑스씨는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이 있고 투자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엔엑스씨의 행보는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미디어는 설명했다. 엔엑스씨가 지난 2017년 인수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폭락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손실 규모가 커졌다. 엔엑스씨는 2020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USA와 비트스탬프 재팬에 대한 청산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려는 전략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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