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 전환을 위한 예치 계약으로 전송된 이더리움(ETH)이 전체 목표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23일 오전 이더리움 블록체인 익스플로러인 이더스캔(etherscan.io)에 따르면, 예금컨트랙트(deposit contract)를 통해 입금된 이더리움은 28만 4352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목표량인 52만 4288개의 54%에 해당한다. 예치금액은 지난 11일 전체 목표량의 10%를 돌파한 데 이어, 21일 30%에 도달한지 이틀 만에 50%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재단은 이더리움 2.0 출시 계획을 5일 발표했다.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합의 매커니즘을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계획에 따라 12월 1일까지 총 16,384명의 검증자가 이더리움 52만 4288개를 스테이킹할 경우 ETH 2.0페이즈0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더리움 보유자는 컨트랙트에 32 ETH를 예치해 네트워크 검증자로 참여할 수 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100개의 지갑주소를 통해 예금컨트랙트로 이더리움 3200개를 입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