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기반의 구호 플랫폼을 출시한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무역개발협의회 주최 세계투자포럼에서 바이낸스는 블록체인 기반 구호 플랫폼 'BCF(Blockchain Charity Foundation)'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포럼에 등장한 바이낸스의 장펑자오 CEO는 추후 바이낸스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전액을 BCF에 기부하고, 모든 기부금은 블록체인의 특성에 따라 수혜자에게 투명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BCF는 현재 우간다 동부 지역의 홍수 및 지진 피해자 구호를 준비하고 있다.
탈중앙화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트론 재단은 BCF 측에 약 3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BCF의 모든 기부금은 바이낸스 자체 코인인 BNB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로 사용된다.
바이낸스는 지난 6월에도 일본 히로시마, 오카야마, 에히메 3개 지역 홍수 이재민에게 암호화폐를 활용해 약 5억 달러 상당의 긴급 구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약 4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암호화폐로 구매한 구호품을 지급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