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시가 코인스트리트 파트너스(Coinstreet Partners)와 협력해 자산의 토큰화 및 증권형토큰발행(STO) 국내 시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12일 퍼블리시는 코인스트리트 파트너스와 자산 토큰화 및 STO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금융 분야와 디지털 경제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불어넣고 있는 토큰화 시장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GDP의 약 10%가 토큰화돼 2027년까지 총 시가총액이 24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미디어,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토큰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우수한 STO 프로젝트와 투자자 커뮤니티의 글로벌 확대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양사는 국내 기업에 원스톱 자산 토큰화 및 STO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일련의 산업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통해 한국 투자자에 자산 토큰화에 대한 교육과 지식 공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증권의 디지털화, 관련 규제정책과 시장개발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연구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코인스트리트 파트너스는 디지털 자산 및 핀테크 분야 투자·컨설팅 기업으로, STO 프로젝트의 구성, 자본화 및 상용화에 관한 검증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함께 재무·기술·규제준수 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자본시장과 디지털 자산시장을 통합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기업과 전문 투자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보안 토큰 시장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미디어 솔루션 제공업체인 퍼블리시는 STO 개발과 파트너십 추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퍼블리시는 미디어 산업 혁신을 목표로 자체 개발한 미디어 컨텐츠관리시스템(CMS) '퍼블리시소프트'를 출시하고, 산업 전반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글로벌 미디어·기술업체·학문기관 연합체인 ‘퍼블리시얼라이언스’를 설립했다.
권성민 퍼블리시 대표는 "한국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암호화폐 시장 합법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STO 솔루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상용화를 위한 길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피에트로 도란(Pietro A. Doran) 코인스트리트 파트너스 집행이사는 "4차 산업혁명은 분산원장기술과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구축되는 새로운 신뢰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시할 것"이라며 "코인스트리트 파트너스는 한국 시장에서 디지털 우수 글로벌 투자자문 기업을 설립하고 자산 토큰화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한국을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샘 리(Sam Lee) 코인스트리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시장은 기존 자본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의 주도적 지위가 자산 토큰화와 증권의 디지털화 분야로 자연스레 이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