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의 미국 거래소가 이번주 미 달러와의 연동성 논란의 중심에 있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테더의 대안으로 떠오른 스테이블코인 트루USD(TUSD) 간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후오비의 미국 거래소에서 테더의 예금 및 인출량이 지난 이틀 간 10배로 증가했다. 최근 테더를 예금 및 인출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대부분 해당 테더를 트루USD로 환전하는 경향을 보였다.
트루USD는 올해 초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안정된 미 달러와의 연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테더의 시세가 하락하며 0.87달러 선까지 무너진 뒤 현재 0.9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트루USD는 1달러 이상의 시세를 유지하며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오비의 미국 거래소 대변인은 "최근 테더에서 트루USD로 환전하는 고객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 이틀 동안 30%의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스테이블코인 간 거래량 급증은 최근 암호화폐 산업계의 큰 화두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