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내년 미국에서 비자 직불카드를 출시한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내년 상반기 미국 고객들에게 거래소 계정 내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코인베이스 직불카드'를 제공한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영국과 유럽연합(UN)을 시작으로 30개 국가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9종의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하다.
미국 이용자들은 코인베이스에서 지원하는 모든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으로 비자 전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모든 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결제 수수료는 2.49%이며 USDC로 결제할 경우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별도의 가입비나 연회비도 없다.
하루 결제 한도는 2500달러(282만원)로 책정됐다. 영국과 유럽연합은 각각 1만 파운드(1,4731만), 1만 유로(1,330만 원)까지 허용하고 있다.
미국 이용자들에게는 결제에 따른 암호화폐 리워드도 제공된다. 스텔라루멘(XLM)으로 결제 금액의 4%, 비트코인으로 결제 금액의 1%를 받을 수 있다.
비자 라이선스를 보유한 메타은행(Metabank)이 카드 발행, 마르게타(Marqeta)가 결제 처리를 담당한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직불카드 출시를 통해 암호화폐의 활용성이 거래와 투자를 넘어 일상 결제로 확대되고, 암호화폐 주류 도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