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중앙은행 간 협력을 지원하는 '국제결제은행(BIS)'이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BIS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 채용란에서 디지털 자산 이니셔티브의 주축이 될 다수의 분산원장기술(DLT)/블록체인 전문가를 구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컴퓨터 공학 및 기타 기술 학위자, △엔지니어링·소프트웨어 개발 경력자, △1개 이상 코딩 언어 구사자, △DLT·암호화 기술 관련 지식·전문성 보유자다. 지원은 내달 7일까지다.
신규채용자는 BIS 혁신허브(BISIH)의 홍콩 지부나 스위스 지부에서 기술 자문으로 3년 동안 근무하게 된다.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토큰화 증권, 토큰 기반 결제 시스템 등 디지털 자산 분야의 신기술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감독한다.
분산컴퓨팅, 알고리즘, 암호화 기술, 사이버 보안, 컨센서스 프로토콜, 스마트컨트랙트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상호운용성에 초점을 둔 최적의 설계와 기술 구성을 분석·채택해야 한다.
아울러, 중앙은행, 학계, 민간 부문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하고 중앙은행 정책 관련 기술 조언도 제공하게 된다.
BISIH는 주요 금융 기술 동향과 중앙은행에 미칠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조직이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 솔루션을 개발하고 중앙은행 혁신 전문가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 역할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현재 규제·감독 기술, 글로벌 결제 스택, 토큰화, 거래 디지털화, 시장 모니터링 연구 등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