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디엑스(Pundi X)가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기반 PoS 결제서비스 제공업체 펀디엑스가 오는 9월 초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일레트로닉 음악 축제 '울트라 타이완 2018(Ultra Taiwan 2018)'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울트라 타이완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뮤직 페스티벌로 손꼽히며, 올해 약 3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펀디엑스는 울트라 타이완 측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기술로 개발한 '울트라 코인'을 페스티벌 현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현장의 35곳 매장에 펀디엑스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단말기를 설치해 울트라 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펀디엑스가 배포할 예정인 '엑스패스(XPASS)'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현금 없는(cashless)' 거래를 구현해 참가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잭 체아 펀디엑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지불 결제가 증가하는 것을 목격해 왔지만, 암호화폐가 현실 세계의 지불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약 2주 후 개최되는 올해의 울트라 타이완 페스티벌의 바쁜 현장에서 3만여 명의 축제 참가자가 펀디엑스 기술을 이용해 술, 음식, 상품을 실제 구입하는 것을 본다면 이러한 의혹들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