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EOS) 개발사 블록원(Blockone)이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 '보이스(voice.com)'를 오픈했다고 4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이스는 오픈소스 프로토콜 'EOSIO'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탈중앙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탈중앙화와 강력한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내세운 보이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봇(bot)이나 가짜 계정이 없는 신뢰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환경을 조성해갈 방침이다.
플랫폼은 생체 인증 방식을 통해 한 사람 당 한 계정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아울러 양질의 콘텐츠를 올린 이용자에게 보이스 토큰으로 보상해 건전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 미디어는 플랫폼에 대한 정부 개입이나 대기업 통제 없이 이용자에게 정보에 대한 통제력과 공정한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원은 이러한 탈중앙 소셜 미디어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6월 처음 보이스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1년 동안 총 1억5000만 달러(약 1791억)를 투자해 플랫폼을 개발했다.
보이스는 현재 퍼블릭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누구나 콘텐츠를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지만 정식 서비스 개시일인 내달 15일까지는 사전 등록 이용자만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다.
샬라 잘라티모 보이스 CEO는 "소셜 미디어에 투명성, 진정성, 인간성을 더하고 디지털 민주주의와 수익 창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