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데이터가 블록체인을 매개로 협력, 현재 직면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전세계 모든 스타트업들에게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NTT데이터는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다가설 수 있는 시장의 규모가 100조엔(약 1,040조원)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고 말했다.
NTT데이터는 우선 자신들이 가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근 축적해 온 블록체인 기술과 주요 분야에서의 운영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도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협력을 맺고 싶은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명확히 했다. NTT데이터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찾는다고 요약했다. 금융이나 개인 기업, 공공 분야 등의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TT데이터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협력할 스타트업을 구하는 과정은 일곱번째 ‘오픈 이노베이션 컨테스트(Open Innovation Contest)’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세계 5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NTT데이터는 지난 2014년부터 해바다 2회씩 오픈 혁신 컨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NTT데이터는 세계 곳곳의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바르셀로나, 싱가포르, 뭄바이 등 15개 도시에서 지역 대회를 우선 진행한 후, 도쿄에서 오는 2018년 3월 오픈 이노베이션 컨테스트 최종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블록체인 외에도 핀테크, 인슈어테크, 헬스케어테크, 금융포용, 레그테크, 사물인터넷, 디지털 마케팅, 암호화폐, API, 인공지능, 드론, 퀀텀 컴퓨팅 등 다양하다.
한편 지난 6회 대회의 경우 9개 도시에서 지역 예선을 벌였으며, 당시 400곳 이상이 지원해 성황을 이뤘다고 NTT데이터는 전했다. 당시 최고상은 바르셀로나 기반의 소셜코인(Social Coin)이 수상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