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이 비금융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샌드박스 ‘LB체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 LB체인 프로젝트에는 8개국 11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통제된 규제 환경에서 10개 이상의 제품과 솔루션을 테스트했다.
이번 샌드박스를 통해 나온 솔루션으로는 △녹색 채권 발행 플랫폼, △규제 신고 플랫폼, △디지털 은행 등이 있다.
샌드박스는 하이퍼레저 패브릭과 R3 코다를 기반 기술로 사용했다. 중앙은행은 "금융 분야 의견을 반영해, 퍼블릭 블록체인보다 허가형 시스템 연구개발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샌드박스 참여 핀테크 기업과의 조달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해 4분기 내로 LB체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안드리우스 아다모니스 LB체인 프로젝트 총괄은 "이번 샌드박스를 통해 은행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심화시키고 외자 유치, 학계 협력 구축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국제 스타트업 유치와 민관 협력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B체인의 성공을 바탕으로 비금융 블록체인 프로젝트 'LT체인'을 개발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블록체인 협력을 강화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