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루 테크(Wanglu Tech)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금융 인프라스트럭처인 완체인(Wanchain) 프로젝트를 위해 코인(coin)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완체인은 분산된 디지털 자산 기반의 금융 인프라스트럭처인 어떤 기관이나 개인은 ‘은행’ 내에서 자신의 가상 텔러(teller) 창을 개설, 대출 자산 교환, 신용 결제, 거래 정산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최근 설명했다. 즉, 완체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슈퍼 파이낸셜 마켓’이라고 강조했다.
‘분산화된 미래 은행’을 목표로 하는 완체인은 분산 방식으로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에 자산 교류를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완체인은 블록체인간 연결자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튜링(Turing) 완전성과 스마트계약 기능을 갖춘 분산원장이며, 네트워크에서 진행되는 모든 거래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완체인은 금융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왕루 테크는 전했다. 미래의 분산 금융 체제에서 여러 가지 디지털 자산을 분산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개인과 기업은 완체인의 인프라스트럭처를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자산 관리와 자산 평가 전략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분야 전문 투자사인 펜부시 캐피탈의 보쉔(Bo Shen) 파트너는 “완체인은 새로운 디지털 경제에서 ‘슈퍼 금융 시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블록체인들간 상호 연결과 관련된 현안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팩텀(Factom)의 공동 설립자이자 왕루 테크의 CEO인 잭 루(Jack Lu)가 2016년 말 크로스 체인 거래와 프라이버시 보호 이론의 입증 및 샘플 개발을 마치고, 완체인의 설계와 개발을 주도했다.
한편 3,000만달러(약 338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운 완체인의 ICO(Initial Coin Offerings)는 오는 9월 6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ICO를 주도할 완체인 재단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마련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