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이 오는 3월 암호화폐 기업들을 만나 업계의 의견을 듣는다.
코인데스크는 서밋 초대장을 입수, 미국 국세청이 다음 달 3일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과 함께 서밋을 진행한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밋은 국세청의 워싱턴 본사에서 진행된다. 4명의 패널이 참석해 기술, 거래소, 납세 신고, 준법 이행 부문을 다룰 예정이다. 패널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크리스틴 스미스 블록체인협회 총괄은 국세청이 지난 1월부터 패널을 구하기 위해 업계와 접촉해왔다고 밝혔다.
총괄은 "국세청이 암호화폐 생태계로부터 배울 기회를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행사가 기존 규정, 지침 등 기관의 입장을 전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스미스 총괄은 기관이 행사에서 확보한 정보를 통해 더 발전적인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수립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미국 회계 감사원(GAO)'은 "국세청에 암호화폐 관련 지침을 명확히 할 것을 권고했으나 국세청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세청은 2014년 첫 암호화폐 과세 지침을 발표하고 5년 만인 지난해 10월 신규 지침을 발표했다. 포크, 암호화폐 소득 산정 방안 등을 몇 가지 사안이 추가됐으나 아직 명확하지 않은 부문들이 남아 있어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