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그룹(Huobi Group)이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운영에 참여한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그라운드X는 후오비 그룹이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공동 운영하는 파트너 조직이다. 클레이튼 기술과 사업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 및 합의 노드 운영을 맡는다.
후오비는 130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싱가포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산하 후오비 월렛은 클레이튼 생태계를 구축하는 에코시스템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23개 기업으로 출범했던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이번 후오비 합류로 총 28개 파트너를 두게 됐다. LG전자와 SK네트웍스,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필리핀 대표은행 필리핀 유니온뱅크 등이 협력하고 있다.
그라운드X 서상민 플랫폼 그룹장은 글로벌 유저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운영 경험을 가진 후오비가 "클레이튼 플랫폼 운영뿐만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아라 선 후오비그룹 수석 보좌관은 "아시아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카운슬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의 근간이 될 클레이튼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