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유럽에서 열린 ‘머니 20/20 유럽(Money 20/20 Europe)’ 행사에 참여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솔루션사업 부문장인 홍원표 사장은 6월 27일(유럽 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의 상용화, 디지털 금융을 넘어’라는 주제로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Nexledger)를 소개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한 홍 사장은 스마트계약의 일종인 보험 청구와 지불 자동화, 디지털 물류 등 블록체인의 확산 모델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넥스레저를 기반으로 디지털 신분증 및 지급결제 서비스 등을 개발한 역량과 전자문서 원본 확인, FIDO(Fast IDentity Online) 생체 인증 보안 강화 및 제휴사 자동 로그인 등에 적용해 상용화한 사례를 소개했다고 삼성SDS측은 설명했다. 또한 사물인터넷 기술과 접목한 전자 결제, 개인별 건강정보 추적 등 블록체인의 진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삼성SDS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혁신기술로 주목받는 블록체인에 역량을 집중함은 물론 국내 유망 블록체인 벤처기업에 투자를 하는 등 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한 지난 5월 말에는 관세청, 해양수산부 등 정부기관과 현대상선, 고려해운 등 물류업체들이 참여한 해운 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발족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 산하 기관의 블록체인 관계자는 최근 ‘삼성SDS의 블록체인 기술력이 형편없다’고 일갈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삼성SDS와 SK C&C 블록체인의 공통점은 '낮은 기술력': 정부 산하기관 )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