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아마존과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는 26일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7일 미국으로 출국해 기업설명회를 마친 후,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한금융이 아마존과 협력을 논의할 분야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으로 파악됐다.
이번 아마존과의 업무 협약은 조 회장이 디지털부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시작됐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조 회장이 지난 4월 영입한 조영서 신한금융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전 베인앤드컴퍼니 금융부문 대표)이 이번 업무 협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록체인과 관련해서는 아마존 보다는 월마트가 더욱 공세적으로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월마트는 일찌감치 중국에서 식료품 신선도 지원을 위해 블록체인을 채택하는 실험을 실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블록체인과 드론을 결합한 서비스를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아마존의 경우, 블록체인과 관련해서는 공개적으로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