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역사를 가진 대형 금융회사 캐피탈 그룹(Capital Group)이 직원들의 암호화폐공개(ICO) 투자활동 금지를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캐피탈 그룹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새로 개정한 윤리강령을 제출했다. 새로운 윤리강령은 캐피탈 그룹 직원들의 ICO 투자 금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새로 개정된 윤리강령은 "현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 및 관계자들은 IPO 및 ICO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라고 서술했다.
특히, 새로운 윤리강령은 기업공개(IPO)에 관한 투자는 특정 상황에서 부분적으로 허용함을 명시했지만 ICO에 관한 투자는 일체 허용하지 않음을 밝혔다.
새로 개정된 윤리강령은 캐피탈 그룹이 고객을 위한 ICO 투자 및 계획 여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캐리탈 그룹 측은 이해 충돌의 이유로 직원들의 토큰 판매 투자를 금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피탈 그룹 측은 기업의 ICO 투자에 관한 정확한 답변을 거부했지만 이해 충돌을 위한 직원들의 ICO 투자 금지는 다시 말해 기업이 ICO 투자에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캐피탈 그룹은 수많은 뮤추얼 펀드 상품을 포함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 및 상품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특히 캐피탈 그룹은 2016년 하반기 전세계 9번째 자산 관리회사로 선정되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