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사기와 딥페이크 기술이 금융 및 통신 업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신생 보안 기업 폴리가드(Polyguard)가 이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종합 방어 플랫폼을 공개했다.
폴리가드는 AI 시대의 새로운 반(反)사기 기술을 표방하며, 금융기관과 기업, 개인이 신원 도용 및 사기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딥페이크와 AI를 활용한 음성 및 영상 사기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존 탐지 시스템이 사전에 위협을 차단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회사의 플랫폼은 실시간 위협 대응을 통해 사기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신 및 발신 전화번호 차단, 발신자 ID 스푸핑 방지, 신원 인증 기반 암호화 통화, 보안 비디오 컨퍼런스 기능 등을 제공하며, 줌(Zoom)과 같은 영상 회의 소프트웨어 및 콜센터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된다. 여기에 변조 방지 발신자 신원 확인 시스템과 3D 얼굴 인식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페이크 및 기기 변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한다.
조슈아 맥켄티(Joshua McKenty) 폴리가드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딥페이크와 음성사기가 일반인부터 금융권 종사자까지 광범위하게 위협하는 시대가 왔다"며 "탐지 시스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사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맥켄티는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클라우드 아키텍트로 근무하며 오픈스택(OpenStack) 프로젝트 공동 창립에 참여한 바 있으며, 공동 창업자인 카뎀 바디얀(Khadem Badiyan) CTO는 AI 스타트업 창립자이자 암호학 및 p-진법 해석(P-adic analysis)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한 수학자다.
보안 업계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폴리가드가 AI 기반 사기 방어 솔루션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