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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첫 오라클 크로니클, 출시 7년 만에 120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실물자산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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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5.03.27 (목)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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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최초의 오라클 프로토콜 크로니클(Chronicle)이 출시 7년 만에 1,2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펀딩을 유치했다. 크로니클은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구조로 실물자산(RWA) 영역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창립자 니클라스 쿤켈은 실시간 기반 실물자산 검증 기능을 통해 “탈중앙 신뢰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첫 오라클 크로니클, 출시 7년 만에 120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실물자산 시장 본격 공략 / 셔터스톡

2017년 이더리움 최초의 오라클로 시작한 크로니클이 7년 만에 외부 자금을 유치하며, 실물자산(RWA) 중심의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탈중앙화 오라클 프로토콜 크로니클(Chronicle)이 1,2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Strobe Ventures(구 블록타워 캐피탈)가 주도했으며, Brevan Howard Digital, Robot Ventures, Gnosis Venture, 6th Man Ventures 등과 함께 디파이 업계 주요 인사인 루네 크리스텐슨(MakerDAO), 안드레 크로네(Yearn), 스타니 쿨레초브(Aave) 등이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크로니클은 2017년 MakerDAO 생태계 내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다이(DAI) 스테이블코인 초기 모델인 SAI를 개발하면서 자체 오라클이 필요해 만들어진 것이 기원이다. 당시 체인링크도 없던 시절, 오프체인 데이터를 온체인에 안전하게 전송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오라클은 이더리움 최초의 오라클로 기록된다.

공동창업자 니클라스 쿤켈(Niklas Kunkel)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백, 수천 개의 프로토콜에 통합되는 걸 목표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대형 파트너에 집중하는 게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기에는 별도 펀딩이 필요 없었고, 프로젝트를 천천히, 신중하게 확장해 왔다”고 밝혔다.

크로니클은 2023년 9월에 공식적인 ‘퍼블릭 버전’을 출시했으며, 검증 가능한 오라클이라는 차별점을 앞세워 RWA(실물자산)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각 검증인은 바이낸스, 유니스왑 등 다양한 출처에서 수집한 원시 데이터를 온체인에 투명하게 공개하며, “그저 숫자만 내놓는 블랙박스 오라클이 아니라, 블록체인처럼 검증 가능한 인프라”라는 철학을 구현하고 있다.

현재까지 크로니클은 약 200억 달러 이상의 총 거래 가치를 처리했으며, Centrifuge, Midas, Superstate 같은 실물신용 기반 플랫폼과 M^0 같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Euler, Morpho 등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에 통합됐다. 다만 여전히 TVL 대부분은 MakerDAO의 후속 브랜드인 Sky 생태계에서 유입된다.

크로니클은 이제 전통 금융권으로도 확장을 시도 중이다. 블랙록, 피델리티, 해밀턴 레인 등 주요 기관이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에 진입하면서, 오히려 “진짜 신뢰할 수 있는 탈중앙 오라클”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쿤켈은 “현재 온체인 실물자산 시장은 약 200억 달러에 달하지만, 대부분은 암호화폐 네이티브가 아니기에 여전히 발행자와 커스터디언을 신뢰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 실물자산의 기초보유 내역에 직접 접근해 실시간으로 검증 가능한 오라클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영역은 향후 12개월 안에 디파이보다 더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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