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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결제, 보안 우려에도 여전히 높은 수요… 보고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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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25 (화)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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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겟 월렛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결제의 가장 큰 장애물은 보안 문제로 지목됐다. 하지만 빠른 속도와 효율성 덕분에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결제, 보안 우려에도 여전히 높은 수요… 보고서 분석 / TokenPost AI

암호화폐 결제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보안 문제가 지목됐다.

19일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이 발표한 온체인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4,599명 중 37%가 보안 리스크를 암호화폐 결제 활성화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 해킹과 피싱 사기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신뢰가 저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같은 조사에서 46%의 응답자는 속도와 효율성을 이유로 암호화폐 결제를 선호한다고 답해, 보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줬다.

비트겟 월렛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앨빈 칸(Alvin Kan)은 보안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다층 보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더리움(ETH), BNB 체인, 솔라나(SOL) 등 주요 블록체인에서 MEV 보호 기능을 기본적으로 활성화했다"며 "이를 통해 프런트러닝(front-running)이나 샌드위치 공격 같은 위험 요소를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겟쉴드(GetShield)' 엔진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디앱(DApp), URL을 자동으로 스캔해 악의적인 활동을 사전에 탐지하는 스마트 인증 확인 기능도 도입했다. 비트겟 월렛은 추가적인 보안 강화 조치로 3억 달러(약 4,380억 원) 규모의 사용자 보호 기금을 운영하며, 플랫폼 문제로 발생한 자산 손실을 보상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암호화폐 업계를 위협하는 ‘주소 독살(Address Poisoning)’ 공격이 잇따르며 보안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 공격 방식은 사용자가 해커의 주소를 진짜 주소로 착각하도록 유도한 뒤 자산을 잘못 송금하게 만드는 기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첫 3주간 이 같은 피싱 사기로 피해자들은 총 120만 달러(약 17억 5,500만 원)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우선순위를 보면, X세대는 보안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Z세대는 사용성과 경제성을 더 중시했다.

한편, 암호화폐 결제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지역으로는 아프리카(52%)와 동남아시아(51%)가 꼽혔다. 보고서는 높은 송금 수수료와 은행 서비스 접근성 부족이 이러한 지역에서 암호화폐 결제 확대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비트겟 월렛은 전통 은행 계좌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탈중앙화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며, 130개 이상의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해 금융 소외 지역에서도 손쉽게 가치를 전송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도 높은 은행 송금 비용이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2024년 기준 전통 은행을 통한 송금 수수료는 평균 7.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결제는 높은 보안 리스크라는 장애물을 안고 있지만, 빠른 거래 속도와 접근성을 기반으로 여전히 많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암호화폐 결제 활성화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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