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블록체인, 신임 CEO에 전 아르콘에너지 수장 저스틴 놀런 선임

암호화폐 채굴 기업 아르고블록체인(Argo Blockchain)이 전 아르콘에너지(Arkon Energy) CEO 저스틴 놀런(Justin Nolan)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놀런의 임기는 3월 22일부터 시작되며, 그는 과거 아르고에서 성장책임자(CGO)로 재직하며 헬리오스(Helios) 프로젝트에 기여한 바 있다.

놀런은 디지털 인프라 전문 기업 아르콘에너지에서 CEO를 역임하기 전, 아르고의 헬리오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대규모 비트코인(BTC) 채굴 시설을 기획 및 확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았다. 헬리오스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최대 800메가와트(MW) 규모의 채굴센터로, 세계 최대 수준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인프라이다.

아르고 이사회 의장 매튜 쇼(Matthew Shaw)는 "놀런은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비전, 그리고 확장 경험을 갖춘 인물로, 아르고의 다음 성장 단계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놀런은 취임 후 3년 간의 재직 및 성과 달성 조건에 따라 아르고 보통주에 연동된 최대 2220만 단위의 주식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놀런은 “아르고는 강력한 기반과 유능한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이사회 및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고블록체인은 2021년 9월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당시 주가는 16.60달러였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0.40달러 이하로 급락해 시가총액은 약 4000만 달러에 머물러 있다. 주요 거점은 캐나다 퀘벡과 영국, 미국에 분포돼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에 주력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