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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디지털,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 강화… AI 사업 확장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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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20 (목)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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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디지털이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을 강화하며 주식 희석과 채권 발행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하며 수익 모델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하이브 디지털,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 강화… AI 사업 확장도 박차 / TokenPost AI

하이브 디지털(Hive Digital)이 장기적인 비트코인(BTC) 보유 전략을 강화하며, 채굴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채권이나 주식 희석을 통한 자금 조달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브 디지털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다르시 다우바라스는 “채굴된 비트코인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며 가격 상승의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장기적인 ‘호들’ 전략이 채권 발행이나 주식 희석보다 효과적인 자금 관리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거치면서 채굴 기업들은 기존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공기업 채굴 업체들은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 비중을 높이며 부채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이는 높은 금리와 낮아진 신용도를 고려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전략의 일환이다.

하이브 디지털 역시 필요할 경우 일부 비트코인을 매각하지만, 이는 전략적인 투자 목적에 한정된다. 최근에는 파라과이에 위치한 비트팜(Bitfarms)의 200메가와트 규모 채굴 시설을 인수하기 위해 일부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다우바라스 CFO는 “비트코인을 무차별적으로 매도하기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자에 선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회사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디지털은 2024년 4분기에 추가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보유량을 2,805 BTC로 늘렸다. 채굴업계가 고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흐름 속에서 하이브 디지털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진출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기존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던 엔비디아(Nvidia) GPU를 AI 연산 작업으로 전환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헛8(Hut8), 비트 디지털(Bit Digital) 등 다른 주요 채굴업체들도 유사한 전략을 채택하며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채산성이 낮아진 비트코인 채굴 환경에서 기업들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24년 4월 진행된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채굴 비용이 사실상 두 배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부 채굴업체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하이브 디지털의 장기적인 비트코인 보유 전략과 AI 사업 확장은 향후 채굴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다각화된 접근 방식이 장기적으로 채굴기업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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