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재 대상인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Garantex) 창업자 알렉세이 베슈시오코프가 러시아에서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 그리넥스(Grinex)를 설립하고, 가란텍스 고객 예치금을 그리넥스로 이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매체는 "스위스 블록체인 분석 기업 글로벌 렛저(Global Ledger)가 가란텍스 제재 직후 등장한 그리넥스가 사실상 가란텍스 창업자가 설립한 거래소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가란텍스는 기존 유동성 자금과 고객 예치금을 그리넥스로 이전했으며, 현재까지 약 3,000만 달러 규모의 트랜잭션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그는 자금세탁 공모, 무면허 송금 사업 공모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베슈시오코프는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