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da가 부동산 산업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리시드(Pre-seed) 라운드에서 300만 달러(약 43억 8,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라이트시프트(Lightshift)가 주도했으며,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Arda의 비전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다.
Arda는 부동산 자산, 데이터,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된 디지털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거래 시간을 단축하고 실시간 소유권 및 금융 프로세스를 활성화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자산 프로필을 제공해 매물 이력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며,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적용해 거래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기능을 포함해 부동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Arda의 창립자는 올리 해리스(Oli Harris)로, 그는 골드만삭스의 디지털 자산 부문 매니징 디렉터와 JPMorgan Chase의 암호화폐 전략 책임자를 역임했다. 그는 기업용 이더리움 플랫폼인 ‘쿼럼(Quorum)’ 개발 및 상용화를 주도한 인물로,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 시장에 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라이트시프트의 창립 파트너 시마오 크루즈(Simao Cruz)는 "우리는 차세대 산업을 구축할 창립자들에게 투자한다"며 "Arda가 부동산 시장의 소유권, 거래 구조, 금융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Arda는 향후 기관 및 정부와 협력해 부동산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