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한빗코가 비트코인(BTC)을 예치하면 이자를 지급하는 '불닥스(Bulldax)'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빗코 회원은 보유한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 동안 예치하면 최대 연 복리 10%~12%를 이자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26일부터 받으며, 이자는 예치한 종목과 동일한 암호화폐로 지급된다.
현재 국내 일부 거래소의 경우 메인넷 노드 운영을 위한 토큰을 예치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서비스는 제공되고 있다. 반면에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이자를 지급하는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는 한빗코가 처음이다.
한빗코는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이더리움(ETH), 리플(XRP), 이오스(EOS), 테더(USDT) 등 다른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예치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빗코 관계자는 “국내외 기준에 맞는 보안 인증과 신뢰를 바탕으로 회원들의 자산을 믿고 예치할 수 있는 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 중개 서비스만으론 경쟁력을 지닐 수 없다는 판단에 해당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