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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매도우, 비트코인=스캠 발언 논란…5가지 핵심 오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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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5.03.16 (일)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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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BC 진행자 레이첼 매도우가 비트코인을 ‘스캠’이라 비판하며 비트코인과 비니베이비를 비교했으나, 핵심 사실 다섯 가지를 잘못 전달했다.비트코인은 내재 가치, 유동성, 내구성, 희소성, 실수요 측면에서 장난감과는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백악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선언 이후, 매도우의 발언은 오히려 암호화폐 시장의 주류화 흐름과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첼 매도우, 비트코인=스캠 발언 논란…5가지 핵심 오류 지적 / 셔터스톡

MSNBC의 진행자 레이첼 매도우가 최근 방송에서 비트코인을 ‘스캠’이라 주장하며 장난감 비니베이비와 비교했지만, 다섯 가지 주요 사실을 오해하거나 왜곡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매도우는 지난 6일 방송에서 ‘비트코인은 고전적인 사기 수법’이라며 백악관의 전략적 디지털 자산 비축 방침을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를 정부가 직접 보유하는 ‘디지털 포트 녹스(Fort Knox)’ 개념의 비축 기금을 만들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매도우는 비트코인이 과거 1990년대 장난감 수집 열풍이었던 비니베이비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비교는 실체적 차이를 무시한 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2009년 출시 이후 16년간 가격이 장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에는 무려 8만4000명의 새로운 암호화폐 백만장자가 탄생했다. 반면 비니베이비는 1999년 이후 가치를 회복하지 못했으며, 중고 시장에서조차 유동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한 수집품에 불과하다.

또한 비트코인은 전 세계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되며, 사용자 간 전송도 이메일처럼 간편하다. 반면 장난감 수집품은 거래 구조가 폐쇄적이며, 상태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고, 실물의 손상 가능성도 높아 금융상품으로서의 활용성이 떨어진다. 비트코인은 이와 달리 내구성과 대체 가능성(펑지빌리티)을 기반으로 설계된 디지털 자산이다.

희소성 측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엄격히 제한되어 있어 희소성 기반의 가격 형성이 가능하다. 이는 공급이 무제한이거나 상태가 천차만별인 수집용 장난감과는 명백히 구별되는 구조이다. 매도우는 ‘하이프 기반 구매 유도’라고 지적했지만, 실제로는 블랙록의 래리 핑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등 세계 유수의 투자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을 차세대 인터넷 인프라로 평가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매도우는 방송 말미에 ‘만약 정부가 수십억 개의 비니베이비를 사겠다고 발표하면 그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곧 백악관이 실제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매입하기로 한 발표 이후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장 반응과 유사한 논리이다. 결과적으로 그녀의 비판은 오히려 비트코인의 시장 수요와 실질적 가치를 역설적으로 부각시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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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03.17 07:11:06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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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당당

2025.03.16 18:03:05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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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5.03.16 16:06:35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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