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가 펭구(PENGU), 피넛(PNUT), 팝캣(POPCAT) 등 신규 밈코인을 상장하며 암호화폐 거래 확대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로빈후드는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밈코인 추가 상장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거래 가능한 도지코인(DOGE)과 함께 밈코인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암호화폐 거래 확대는 로빈후드가 코인베이스 등 경쟁 거래소와의 차별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조치다. 최근 미국 내 주요 거래소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밈코인 상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로빈후드 역시 이에 발맞춰 신규 종목을 추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빈후드 크립토 담당 부사장 요한 케르브라트는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원하는 자산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상장을 검토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암호화폐 선물거래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2월에는 전년 대비 700% 증가한 암호화폐 거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로빈후드의 밈코인 상장 확대가 사용자 유입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