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 아발란체 ETF 등록 추진, 암호화폐 하락세 속 기관 투자자 유치 노력

유명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2025년 3월 10일 델라웨어주에 아발란체 ETF(AVAX) 출시를 위한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아발란체에 기관 투자를 유치하려는 회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1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반에크가 공식 기록을 통해 확인된 이번 아발란체 ETF 등록은 이전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ETF 등록에 이은 움직임이다. 10125689번으로 등록된 이 신청은 미국 최초의 독립형 아발란체 ETF 등록으로, 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에크는 2024년 초 반에크 비트코인 ETF(HODL)를 출시하고 2024년 6월 솔라나 현물 ETF를 신청한 최초의 기업 중 하나가 되는 등 암호화폐 ETF 부문의 최전선에 있었다. 이 회사는 디지털 자산 영역 내에서 규제된 투자 상품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더불어 아발란체의 토큰화와 금융 시장에서의 중요성 증가가 반에크의 이번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JP모건과 마스터카드와 같은 주요 금융 기관들은 이미 포트폴리오 관리와 디지털 자산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아발란체 블록체인과 협력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더욱 입증하는 것은 블랙록이 2024년 11월 블랙록 USD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의 접근성을 아발란체까지 확장한 것이다. 이 움직임은 이 펀드가 처음에 이더리움에서 이용 가능했던 것에 이어, 앱토스와 아비트럼 등으로의 확장을 따른 것이다.

반에크의 등록이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자산운용 경쟁사인 그레이스케일이 2024년 10월 디지털 라지캡 펀드를 ETF로 전환하는 신청을 제출한 것에 이어지는 것이다. 이 멀티 암호화폐 펀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과 함께 아발란체를 포함하며, AVAX에 대한 더 넓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강조한다.

승인될 경우, 반에크의 아발란체 ETF는 투자자들이 토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AVAX에 노출될 수 있게 하여 잠재적으로 시장 참여를 증가시킬 것이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는 AVAX에 부담을 주어, 작성 시점 기준으로 지난 주 13.67% 하락한 17.31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에크의 ETF 등록 시기는 AVAX가 8월 이후 최저 가격 수준에 도달한 시점과 일치한다. 기술적 지표들은 AVAX가 연장된 수정 단계를 겪고 있지만, 잠재적 반전이 지평선에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신속한 ETF 승인은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토큰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시장 도전에도 불구하고, 아발란체는 71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상위 20개 암호화폐 중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요한 질문은 남아있다: 반에크의 아발란체 ETF와 같은 기관 상품이 투자자 관심을 되살리는 데 필요한 촉매제가 될 것인가, 아니면 더 넓은 시장 하락세가 너무 지속적일 것인가?

궁극적으로, 아발란체가 기관적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향후 몇 개월 동안의 규제 결과와 시장 심리에 크게 의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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