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PEPE), 하루 만에 15% 급등… 밈 코인 시장 다시 활력

페페(PEPE)의 급등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BTC)이 소폭 반등하는 동안, 페페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밈 코인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페페는 $0.0000066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15% 상승했고, 주초 최저점 대비 26%의 반등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약세장에서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반면, 비트코인은 $83,350까지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3%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적으로도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다만, 트론(TRX)은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 흐름과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페페 관련 신규 프로젝트 '마인드 오브 페페(MIND)'는 현재 사전 판매에서 720만 달러(약 105억 원) 이상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밈 코인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접목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AI가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소셜 미디어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자율적 AI 에이전트' 기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지연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SEC는 XRP, 솔라나, 라이트코인(LTC), 도지코인(DOGE) 관련 ETF 승인 결정을 연기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예상 범위 내일 뿐이며 큰 리스크로 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반등이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암호화폐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을 다졌을 가능성이 높고, 2분기 내 대규모 상승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암호화폐 시장이 기관 자금 유입과 밈 코인의 강세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