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LTR) 주가가 월요일 급락하며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팔란티어의 주가는 10% 하락한 7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18일 기록한 종가 최고점 124.62달러에서 크게 후퇴한 수준이다. 이번 하락은 시장 전반의 조정과 맞물려 있으며, S&P 500 지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2.7% 추가 하락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팔란티어가 향후 2년 동안 인공지능(AI) 기반 매출 성장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술 발전과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경우 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윌리엄 블레어는 팔란티어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예산 감축 정책을 지원할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팔란티어의 AI 솔루션이 연방 기관의 중앙 집중식 지불 추적 시스템 구축에 핵심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비록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팔란티어 주가는 여전히 지난 12개월 동안 세 배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올해 초 대비 수익률도 여전히 1%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