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ADBE)가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어도비의 창작 소프트웨어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의 지속적인 성장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비저블 알파(Visible Alpha)에 따르면, 어도비를 분석하는 17명의 애널리스트 중 10명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6명은 '중립', 1명은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평균 목표 주가는 약 551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어도비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4.97달러, 매출이 9% 상승한 56억 6,000만 달러(약 8조 2,8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어도비가 다음 주 개최하는 '어도비 서밋(Adobe Summit)'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RBC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은 "서밋에서 발표될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업데이트가 시장 관심을 끌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590달러에서 550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아웃퍼폼(outperform)' 등급을 유지했다.
어도비의 생성형 AI 플랫폼 '파이어플라이(Firefly)'는 지난 2월 영상 생성 모델을 발표하며 AI 기반 수익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스티펠(Stifel)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중요한 전진'이라고 평가하며, 600달러 목표 주가와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어도비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20% 하락했으며, 최근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로 인해 2.5% 추가 하락했다. 이번 실적 발표와 이후 서밋 행사에서 어도비가 AI 기술과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제시할지가 주가 반등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