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선물 동향] 비트코인 선물 463억 달러 상당… 전일比 2.72%↓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 남은 계약 총량)은 현재 463억 달러 상당이다. 선물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에 매매하기로 약정하는 파생상품이다.

11일 13시 20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2.72% 감소한 57만9620BTC(463억 달러)로 집계됐다.

거래소별로 보면 기관 중심인 CME가 114억9000만 달러로 24.8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86억9000만 달러, OKX는 29억6000만 달러로 각각 18.76%, 6.38%를 점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주요 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기존 포지션을 정리하며 레버리지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는 의미다.

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 이더리움 172억5000만 달러 9.59%↓
• 솔라나 36억5000만 달러 5.30%↓
• XRP 29억 달러 7.01%↓

롱 포지션 개수를 숏 포지션 개수로 나눈 '비트코인 선물 롱/숏 비율'은 지난 24시간 동안 0.9802로, 숏 포지션(하락 베팅)이 우세한 상태임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비율은 시장 참여자들이 롱(상승 베팅)과 숏(하락 베팅)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1보다 낮으면 숏 포지션 우위, 1보다 높으면 롱 포지션 우위를 의미한다.

거래소별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USD), 비트코인 거래량, 비트코인 선물 거래 수 / 코인글래스

비트코인 선물 펀딩 비율(Funding Rate)은 0.003%로, 기본값 0.01%를 하회하고 있다. 해당 비율은 무기한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롱과 숏 포지션 간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수수료이다.

현재 펀딩 비율이 기본값을 하회하고 있어 롱 포지션이 유지되긴 하지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점차 숏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뚜렷한 방향성이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점진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향후 펀딩 비율이 추가로 낮아지거나 마이너스로 전환될 경우, 시장 흐름이 보다 하방 쪽으로 기울어질 여지가 있어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

알트코인 펀딩 비율

• 이더리움 0.0011%
• 솔라나 0%
• XRP 0.0126%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42.03% 상승한 1332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은 3억1509만달러, 이더리움 선물은 2억4589만달러 청산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83% 하락한 8만111달러, 이더리움은 9.8% 내린 1871.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