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Pi Network)가 오픈 네트워크(Open Network) 출범 이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20일 공식 출시된 오픈 네트워크는 PI 토큰의 대중 접근성을 높이고 거래소 상장을 가능하게 했다. 비트겟(Bitget), OKX, MEXC 등 주요 거래소들이 이를 빠르게 받아들이며 파이네트워크의 시장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출시 초기 PI 토큰의 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이며 $0.65에서 $3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약 $1.8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파이네트워크의 소셜미디어 인기와 맞물려 있다.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에 따르면 파이네트워크의 X(구 트위터) 팔로워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시바이누(3.9백만)와 이더리움(3.7백만)을 초과하는 수치다.
그러나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도 여전하다. 업계 일부에서는 파이네트워크를 사기 프로젝트로 규정하기도 하며, 많은 사용자들이 아직 KYC(고객신원확인)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당초 2월 28일까지로 설정됐던 KYC 마감 기한 또한 3월 14일로 연장됐으며, 팀 측은 "포기하지 말고 KYC를 완료하라"며 유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PI 토큰의 향후 가격 변동 요인으로 바이낸스(Binance) 상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바이낸스는 커뮤니티 투표를 진행했고, 약 86%의 참여자들이 상장에 찬성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바이낸스 측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만약 바이낸스에서 PI 토큰을 상장한다면 유동성이 증가하고, 가격에도 강한 상승 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네트워크가 최근의 성과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그리고 바이낸스 상장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