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크로글(Crogl)이 2,500만 달러(약 3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보안 운영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식 엔진(Knowledge Engine)’을 출시했다.
2023년에 설립된 크로글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로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지식 엔진은 기업이 급증하는 보안 경고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규제 준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크로글의 플랫폼은 AI 기반 보안 운영 센터(SOC) 분석 기능을 통해 보안 경고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조사함으로써 위협 탐지 범위를 확장하고 운영 리스크를 줄인다. 기존 보안 도구 및 데이터 소스와 통합되며, 기업의 고유한 환경에 적응해 일관된 조사 및 감사 가능한 조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가 주도했으며, 해당 자금은 지식 엔진의 고도화 및 보안 운영 확장 기능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멘로 벤처스의 파트너 팀 털리(Tim Tully)는 “현재 사이버 보안 업계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경고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로글의 AI 시스템이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솔루션이 보안 운영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로글의 지식 엔진은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단절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돼, 보안팀이 보다 폭넓은 환경에서 위협을 관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