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보안과 인공지능(AI) 지원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서버 제품군 'ProLiant Gen12'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업이 AI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확장하는 데 최적화됐다.
HPE는 최근 열린 'Get Future Ready, NOW!' 행사에서 ProLiant Gen12 서버를 선보이며, 강화된 보안 기능과 탁월한 성능 향상을 강조했다. 존 카터 HPE 서버 제품 담당 부사장은 "사이버 위협이 점점 정교해지는 상황에서 철저한 보안이 필수"라며, "새로운 Secure Enclave 및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을 통해 기업의 핵심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HPE의 최신 서버는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이 7배 향상됐으며, 에너지 소비는 최대 65% 절감됐다. 사바나 피터슨 더큐브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ProLiant Gen12 서버는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인프라"라고 평가했다.
HPE는 이번 신제품에 AI 기반 운영 자동화 기능도 추가했다. Compute Ops Management 플랫폼을 활용하면 IT 팀이 서버 관리를 자동화하고 전력 사용량을 예측할 수 있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크리스타 새터스웨이트 HPE 총괄 부사장은 "노후 서버는 보안과 성능 측면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최신 서버로 업그레이드해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HPE의 새로운 서버 제품이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HPE는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서버 출시가 기업의 AI 전략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