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 머신스(LUNR)의 주가가 아테나(Athena) 착륙선의 달 착륙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아테나의 달 착륙 시도를 앞두고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20% 이상 하락했다. NASA가 착륙 중계 방송을 갑자기 종료하면서 착륙 승인 여부에 대한 혼선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스티븐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CEO는 아테나가 착륙했으며 지구와 데이터를 주고받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위치와 자세를 아직 확인 중이라 설명했다. 그는 "착륙선이 전력을 생성 중이지만 모든 기능을 가동하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알테무스 CEO가 "착륙선이 똑바로 서 있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면서,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는 추가로 27% 급락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임무는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두 번째로 시도한 달 착륙 미션이다. 앞서 2024년 2월 첫 번째 상업용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Odysseus)'가 달 표면에 착륙했지만 예기치 않게 기울어져 계획된 임무 수행에 제한이 생긴 바 있다.
아테나는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발사됐으며, 달 표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물이나 연료 및 산소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주가 급락으로 인해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올해 누적 하락률은 약 38%에 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