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주가가 또 한 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SpaceX)의 팰컨 9 로켓에 실려 달로 향한 아테나(Athena) 착륙선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받았다.
이번 아테나 임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상업용 달 탑재체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부로 진행된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장비와 데이터 수집 기술을 달 표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아테나 미션은 달 탐사에 필수적인 자원 탐사, 이동성, 통신 인프라를 실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향후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과 연계돼 인간의 달 착륙 프로젝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지난해 상업용 기업으로서 최초로 달 착륙선을 성공적으로 착륙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NASA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여러 탐사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이에 따라 기업 가치는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이번 발사 전날 주가는 7% 상승했으며, 27일 개장 후 추가로 4%가량 오르며 지난 1년간 1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주 탐사 분야에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추가 임무 성공 여부가 기업의 장기적 성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