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rcuit가 신형 테스트넷 'Garfield'를 출시하며 이더리움(Ethereum)의 주요 업그레이드인 캉쿤(Cancun) 및 펙트라(Pectra) 오프코드(opcode) 지원을 강화한다.
Zircuit는 3월 5일(현지 시각) Garfield 테스트넷을 선보이며 최근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에 맞춰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넷은 캉쿤에서 추가된 모든 오프코드를 완벽히 지원하며,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대비한 최적화된 검증 시스템(prover)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강화된 검증 시스템은 모든 블록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 스케일링 확장성을 극대화한다. Zircuit는 여기에 EIP-7702 적용을 지원하며, 스마트 계약 검증 및 트랜잭션 처리 속도 개선을 목표로 한다.
Garfield 테스트넷은 완전히 새로운 네트워크로 구축되며, 기존 테스트넷과의 연속성이 없는 독립적인 환경이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새로운 체인 ID와 RPC 엔드포인트를 업데이트해야 하며, 이를 위한 브리지 및 블록 탐색기(explorer)도 새롭게 제공된다.
현재 운영 중인 Zircuit 테스트넷은 오는 5월 31일 종료될 예정이다. 따라서 해당 환경에서 테스트 중인 사용자는 이에 앞서 모든 테스트용 ETH 및 자산을 철회해야 한다. 다만 시스템 전환 후에도 자산 출금이 가능하도록 ‘탈출 경로(escape hatch)’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Zircuit 메인넷에서도 Garfield 관련 업데이트가 적용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가 다운될 가능성은 낮으며, 사용자들에게 추가적인 조치가 요구되지 않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Zircuit는 테스트넷 개선 외에도 주요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병행한다. 높은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RPC 엔드포인트가 추가될 예정이며, 블록 탐색기 기능도 강화된다. 또한 스마트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Sourcify 통합이 이뤄져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Zircuit는 브리지 기능을 개선해 출금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네트워크 중단 시에도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탈출 경로 시스템을 메인넷에 도입할 방침이다.
Zircuit는 자사의 X(구 트위터) 계정(@ZircuitL2)과 디스코드(Discord)를 통해 Garfield 및 향후 업그레이드에 대한 실시간 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