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MSTR)은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회사다. 이에 따라 해당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을 공식적으로 지지하며 관련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과 백악관에서 열릴 암호화폐 정상회의가 맞물리면서, 전략의 주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략의 주가는 최근 23% 가까이 급등하며 강한 반등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비트코인 및 기타 주요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입장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공식 암호화폐 준비금을 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지지가 확인되면서 시장의 낙관론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XRP, 솔라나(SOL) 등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가 미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을 받을 경우, 가격과 시장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강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략 주식이 여전히 매수 기회인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이번 반등이 장기적인 상승세의 신호인지, 일시적인 랠리에 그칠지는 백악관 회의에서 나올 정책 방향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 암호화폐 규제 완화 움직임 등이 추가적인 상승 또는 조정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전략 주식의 향방은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과 시장의 반응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백악관 회의가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