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ro de Málaga가 자체 소비를 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철 운영 에너지의 약 30%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3,719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다. 총 투자금은 약 190만 유로(약 276억 원)로, 이는 말라가 지하철의 탄소 배출 감축과 신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안달루시아 지방정부의 컨세션 방식으로 운영되는 Metro de Málaga는 이번 발전소 완공을 통해 지속 가능성 목표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 로시오 디아즈(Rocío Díaz) 안달루시아 교통 및 국토부 장관은 "이번 단계적 태양광 발전소 도입이 에너지 효율성 강화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완공된 태양광 발전소는 총 3단계에 걸쳐 구축됐으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1,900개의 추가 패널이 설치됐다. 주요 시설은 지하철 차량 기지 및 정비 시설 주변에 위치하며, 지형적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특수 인프라가 사전에 설계됐다.
Metro de Málaga는 이번 태양광 발전소 확장을 통해 연간 3,116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전력 소비량의 27%에 해당한다. 특히 태양광 발전이 활발한 낮 시간대에는 자체 생산 전력만으로 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자립도를 확보했다.
2018년부터 Metro de Málaga는 운영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탄소 발자국 제로' 전략을 시행 중이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 확대는 이러한 환경 경영 목표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