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타 게임즈의 대표작인 ‘그랜드 테프트 오토 V(GTAV)’가 최신 PC 업데이트를 통해 콘솔 버전과의 기능 격차를 줄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그래픽 품질 향상, 로딩 속도 개선, 최신 컨트롤러 지원 등이 포함돼 기술 발전에 따른 구작 게임의 대응 방향을 보여준다.
GTAV는 테이크투(TTWO)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타이틀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가 단순한 기술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차기작인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GTAVI)’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기존 작품을 최신 기술에 맞춰 개선하는 전략은 록스타의 장기적인 고객 유지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이번 PC 업데이트는 콘솔과 달리 무료로 제공되며,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일루미네이션과 앰비언트 오클루전, 엔비디아 DLSS 3 및 AMD FSR3을 통한 성능 향상 지원, 최신 오디오 기술 도입 등이 주요 변경 사항이다. GTAVI가 출시되더라도 기존 팬들이 최신 하드웨어에서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업계에서 구작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그러나 GTAV는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모드가 공존하는 독특한 구조 덕분에 장기적인 콘텐츠 지원의 필요성이 높았다. 록스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팬층을 유지하면서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까지 노렸다"고 분석된다.
GTAV의 사례는 기술 발전에 맞춰 기존 게임을 개선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다른 게임 개발사들에게도 중요한 참고점이 될 전망이다.